$10도 안 되는 점심, 레드루스터 런치세트 솔직 후기

호주에서 $10 미만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게 요즘 정말 쉽지 않죠. 카페 샌드위치 하나도 $12는 훌쩍 넘으니까요. 그래서 패스트푸드 런치 프로모션이 반갑게 느껴지는데, 호주 로컬 치킨 브랜드 레드루스터(Red Rooster)를 다녀왔습니다.
레드루스터, 처음 들어보셨나요?
맥도날드나 KFC처럼 글로벌 체인이 아니라,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예요. 오븐에 구운 로스트치킨과 바삭하게 튀긴 크런치 치킨 두 가지를 주력으로 하고, 치킨 단품부터 버거, 패밀리 세트까지 구성이 꽤 다양합니다. 키오스크, 카운터, 전용 앱으로 주문할 수 있어요.
런치세트, 실제로 얼마였냐면요
런치메뉴는 매달 또는 두 달에 한 번씩 구성이 바뀌는 프로모션 형태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엔 'Crunch Pack' $7.95 AUD로, 크런치 치킨 2조각 + 칩스(작은 사이즈) + 375ml 음료 구성이었어요.
맛은 어땠을까요?
시티 쇼핑몰 푸드코트 지점을 평일 점심에 방문했는데, 주문 후 5분도 안 돼 음식이 나왔습니다. 치킨은 튀김옷이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염지가 과하지 않아 짜지 않은 점도 좋았고요. 칩스에는 호주 특유의 치킨 솔트(Chicken Salt) 시즈닝이 뿌려져 있어서 감칠맛이 납니다. 포장 박스 안에 휴지, 나이프, 물티슈까지 챙겨줘서, 이 가격에 이 구성이면 충분하다 싶었어요.
워홀이나 학생비자로 오래 머무를 예정이라면, 한두 달마다 바뀌는 런치 구성을 틈틈이 체크해보세요. 소소하지만 지갑에는 꽤 도움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