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 프레즈(Fred's), 특별한 날 가기 딱 좋은 화덕 레스토랑

시드니에서 기념일이나 특별한 자리를 앞두고 "어디 가야 제대로 된 식사가 될까" 고민해 본 적 있으시죠? 저도 그런 날 패딩턴의 프레즈(Fred's)를 찾았습니다.
어떤 레스토랑인가요?
프레즈는 오픈 키친에서 장작불(wood-fired oven & open-fire hearth)로 요리하는 과정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단순히 스테이크 한 점 먹으러 간다기보다, 로컬 제철 식재료를 불로 조리하는 과정 자체를 경험하는 레스토랑이라고 보시면 딱 맞습니다. 분위기도 꽤 세련돼서 데이트나 기념일 자리로도 잘 어울려요.
- 주소: 380 Oxford St, Paddington NSW 2021
- 영업: 화~목 17:30~, 금~일 12:00~ / 월요일 휴무
실제로 먹어본 메뉴들
디너로 여러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 화덕 빵 Fougasse ($15) — 나뭇잎 모양의 프랑스식 빵인데,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곁들여 나와요. 처음엔 솔직히 빵에 15불이라니 싶었는데, 화덕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맛보고 나서는 납득이 됐습니다.
- 블랙 트러플 탈리아텔레 ($60) — 생면에 버터·파르미지아노 소스, 생 블랙 트러플을 올린 계절 한정 메뉴예요.
- 드라이 에이징 립아이 800g ($224) — 월계수 잎과 다시마 향을 입혀 장작불로 구워낸 꽃등심입니다. 겉은 숯향이 제대로 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하더라고요. 직원이 둘이서 먹기엔 양이 많다고 말릴 정도니 인원 수를 잘 고려해서 주문하세요.
- 덕팻 포테이토 ($18) — 오리 기름에 타임 향을 입혀 구운 사이드 감자인데, 사이드치고 꽤 존재감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 꼭 알아두세요
프레즈는 인기가 꽤 있어서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워크인으로 가면 자리 잡기 어려울 수 있어요. 계절 메뉴 특성상 갈 때마다 구성이 달라지니, 한 번 맛들이면 재방문 이유가 생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격대는 분명히 있지만, 그만큼의 경험을 돌려주는 곳이니 특별한 날 한 번쯤 과감하게 가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