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HC만 믿고 호주 갔다가 치과비에 놀란 분들께

호주 유학 준비하면서 "OSHC 가입했으니 의료비는 OK"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막상 호주에서 치과에 가보니 수십만 원짜리 청구서가 나오더라고요. 그때서야 약관을 꺼내 읽게 됐습니다.
OSHC, 어디까지 보장될까요?
병원 내 입원 치료는 100% 보장되지만, 병원 밖 클리닉 외래 진료는 80%만 커버됩니다. 나머지 20%는 고스란히 본인 부담이에요. 그보다 더 큰 맹점은 치과와 안과입니다. 치과는 교통사고로 인한 턱 골절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 아니면 보장이 안 됩니다. 일반 충치나 치통은 전혀 해당이 없고요. 호주에서 간단한 충치 치료만 해도 30만 원 이상 나오는 게 현실이에요. 처방약도 최대 80%까지만 커버됩니다.
보험사마다 보험료가 왜 이렇게 다를까요?
Allianz, Bupa, Medibank 등 주요 보험사 간 보험료 차이가 최대 30%에 달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싼 곳을 고르면 안 돼요. 보험사가 어느 병원과 직접 계약을 맺고 있느냐에 따라 치료 후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내가 자주 가는 병원이 해당 보험사 네트워크에 없으면, 100% 보장이라고 써 있어도 차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학 기간에 따라 조합이 달라져요
- 단기 유학(6개월 이하): OSHC + 여행자 보험 조합. 응급 의료와 여행 중 사고까지 커버됩니다.
- 장기 유학(1년 이상): OSHC + 현지 민영보험. 치과·안과 등 OSHC 사각지대를 채워 주는 구성이에요.
- 기존 질환이 있다면: 민영보험은 가입 심사가 있고 기존 질환 보장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호주 도착 후 아프고 나서야 약관을 들여다보면 이미 늦어요. 출국 전에 치과나 안과 치료 계획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추가 보험을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훨씬 마음 편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