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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웨스트엔드 딤섬 무한리필 – Goodtime Bistro 솔직 후기

브리즈번 웨스트엔드 딤섬 무한리필 – Goodtime Bistro 솔직 후기

브리즈번에서 누군가 귀국한다고 하면 뭘 먹을지 고민되죠. 저는 워홀 1년차에 만난 친구가 곧 한국 간다고 해서, 인스타에서 자주 보이던 얌차 무한리필 식당을 예약했습니다. 웨스트엔드에 있는 Goodtime Bistro — 한국인들은 딤섬 무한리필이라고 하는데, 호주에서는 All you can eat Yum cha라고 부르더라고요.

위치와 예약, 미리 알아 두세요

웨스트엔드 번화가 쇼핑센터 안, 해리스팜 있는 건물의 레스토랑 밀집 구역에 있습니다. 주말 점심 웨스트엔드는 어디든 붐비니까 예약은 필수예요. 저희도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가격이랑 시스템은 어떻게 돼요?

딤섬 무한리필은 인당 음료 1잔 주문이 조건입니다.

  • 주중: 29불 / 주말: 35불
  • 탄산음료 약 5.5불, 자스민 티 6불

저희는 토요일 점심이라 인당 35불에 자스민 티 6불씩, 둘이서 총 82불(인당 41불) 나왔어요. 웨스트엔드에서 음료 포함 배부르게 먹은 거 치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메뉴판의 딤섬은 전부 주문 가능하고, 만두류 외에 볶음밥·면류·마라탕도 있어요. 여럿이 가면 더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저희는 둘이라 만두 종류를 골고루 다 먹어보는 게 목표였습니다.

💡 한 번에 최대 6개까지만 주문 가능하니, 먹고 싶은 메뉴 미리 순서 정해 두면 편해요.

실제로 먹어 보니

Crispy Pork Gyoza와 Satay Chicken Skewer가 먼저 나왔는데, 딤섬집인데 찐 만두보다 튀긴 것·구운 것이 먼저 나와서 좀 의아하긴 했어요. 그래도 맛은 괜찮았습니다. 치킨 사테는 고소한 땅콩 소스에 자극적인 밑간이 입맛을 당기게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건 Pork Prawn & Mushroom Shu mai(돼지고기·새우·버섯 슈마이)였어요. 쫀득한 소와 얇은 피가 잘 어울렸습니다. 친구는 담백한 Chicken Shu mai를 더 좋아했고요. 구글맵 후기에서 평가 좋다던 Duck & Prawn Dumpling(오리고기·새우 만두)도 평소에 못 먹어본 맛이라 둘 다 '유명한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의외의 발견은 Vegetarian Dumplings! 굳이 채식 메뉴를 찾아 먹는 편이 아닌데, 얇은 전분피에 표고버섯·죽순 야채가 듬뿍 들어서 마치 유산슬을 전분피에 감아 먹는 느낌이었어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비주얼은 조금... 음쓰봉 같긴 하지만요 😅

Mala Spicy Chicken Dumpling은 마라마라한 향신료 맛을 기대했는데, 라오깐마에 파·간장·식초 같은 조합에 가까워서 다른 만두 찍어 먹기도 좋았어요.

⚠️ Vegetarian Spring Rolls, Crispy Fried Squid, BBQ Pork Bun 이 세 가지는 마트에서 파는 냉동 제품 수준이라 굳이 주문할 필요 없습니다. 그 자리에 슈마이 한 판 더 시키는 게 낫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시킨 Piggy Custard Bun은 모양이 귀여워서 기분 내기 좋고, 안의 커스터드가 흐르는 타입은 아니고 좀 더 굳은 델리만쥬 속 같은 느낌인데 둘이 나눠 먹기에 딱이었습니다.

서비스는 좀 아쉬웠어요

처음엔 6개 리밋을 주고 메뉴 하나 나올 때마다 추가 주문을 물어봐서 먹으랴 대답하랴 정신없었고, 시간이 지나니까 반대로 서버가 안 와서 눈치게임을 해야 했습니다. 주문이 아예 안 들어가거나 잘못 나온 경우도 있었어요. 인원이 많거나 기념일이었으면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AYCE 시스템이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꽤 팬시한 편이라 캐주얼하게 갔다가 살짝 당황했지만, 분위기 내기에는 오히려 좋을 수도 있어요. 계산 후엔 포춘 쿠키도 하나씩 줍니다.

슈마이, 오리새우 만두, 채식 만두 세 가지만으로도 방문할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딤섬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에요. 재방문은 글쎄요 — 저는 2.8/5점 정도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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