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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소식

전도연 '벚꽃동산', 애들레이드 무대에서 직접 봤습니다

전도연 '벚꽃동산', 애들레이드 무대에서 직접 봤습니다

호주에 살다 보면 한국 대형 공연은 그냥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전도연 주연의 연극 '벚꽃동산'이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에 정식 초청돼 실제로 호주 무대에 올랐거든요.

이 공연, 어떤 작품인가요?

체호프의 고전 희곡을 현대 서울 재벌가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연출은 호주 출신 사이먼 스톤이 맡았는데, '고전 다시 쓰기의 천재'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더라고요. 전도연에게는 27년 만에 다시 선 연극 무대였고, 서울에서 첫선을 보였을 때 30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전도연 외에도 박해수, 최희서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해서 무대가 정말 탄탄했어요.

호주 공연 일정은 어떻게 됐나요?

호주 애들레이드 공연은 2026년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총 3회였습니다.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올라갔고, 현지 문화 예술계에서도 호평이 쏟아졌어요.

전체 투어로 보면 서울·부산·홍콩·싱가포르·애들레이드·뉴욕, 5개국 6개 도시 총 52회를 대역 없이 소화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우리말 공연인데 외국 관객들도 열광했을까요?

이게 신기한 부분인데요. 한국어 공연임에도 해외 관객들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배우들의 감정 표현이 언어 장벽을 넘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현대식 유리 저택을 배경으로 한 무대 연출도 시각적으로 강렬해서, 대사를 다 못 알아들어도 충분히 빠져들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은 매년 2~3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예술 축제입니다. 호주에 계신다면 다음 시즌 라인업을 미리 확인해 두는 걸 추천해요.

한국 공연이 애들레이드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 초청받는 일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호주에 있다고 해서 꼭 놓쳐야 하는 건 아니니까, 이런 소식은 미리미리 챙겨두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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