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워홀 입국기 – 케세이퍼시픽 경유 비행부터 공항 입국까지

퍼스로 워홀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당황했던 게 바로 항공권이었어요. 시드니는 직항이 있는데, 퍼스는 직항이 없습니다. 무조건 어딘가를 거쳐야 해요. 항공권 찾다가 '자가환승'이라는 말을 처음 접한 분들도 많을 텐데, 저도 처음엔 그쪽부터 알아봤습니다.
자가환승 vs 같은 항공사 경유, 뭐가 나을까요?
자가환승은 확실히 쌉니다. 그런데 경유 공항 위치, 저가항공 수하물 추가 비용, 연결 실패 리스크까지 따져보니 생각보다 변수가 많더라고요. 결국 저는 케세이퍼시픽 홍콩 경유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약 70~80만 원 선이었고, 자가환승과 비교하면 20만~50만 원 정도 더 들었어요. 비용이 부담되면 자가환승도 충분히 선택지가 되지만, 처음 입국이라 짐 문제나 환승 실수가 걱정된다면 같은 항공사로 끊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23시간 비행, 각오가 필요해요
홍콩~퍼스 구간에서 중간 좌석에 배정됐는데, 양옆 승객이 일찍 잠들어서 화장실도 눈치 보며 가야 했습니다. 뒷자리 승객이 의자를 계속 미는 것도 꽤 스트레스였어요. 밤 비행이라 피로가 두 배로 쌓이고, 퍼스 도착할 때쯤엔 몸이 완전히 녹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긴 비행엔 목베개, 귀마개, 안대는 필수예요
- 수분 보충을 자주 해 주는 게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퍼스 입국 심사,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입국 심사 전부터 많이 긴장했어요. 짐 찾는 구역에서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씨앗·생선·고기 등 반입 금지 물품을 직접 확인하는데, 저한테도 다가오더라고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말이 잘 안 나왔지만, 신고할 물품이 없으면 솔직하게 답하면 됩니다. 호주 세관은 생각보다 절차가 명확해서, 준비만 잘 돼 있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요.
처음 퍼스에 내리는 그 순간은 피곤하면서도 묘하게 설레는 기분이 동시에 옵니다. 비행 힘들다고 겁먹지 마시고, 좌석 선택이랑 수하물만 잘 챙겨서 출발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