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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휴, 모르면 굶습니다 – 이스터·크리스마스 실전 정보

호주 연휴, 모르면 굶습니다 – 이스터·크리스마스 실전 정보

호주에 막 왔을 때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가 연휴 당일에 마트 문이 완전히 닫혀 있는 거예요. 한국이라면 편의점이라도 열겠거니 했는데, 굿 프라이데이 당일에 아무것도 못 사는 경험을 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몰랐어요.

이스터, 4일 황금연휴입니다

부활절은 보통 3월 말~4월 초, 굿 프라이데이부터 이스터 먼데이까지 4일 연휴입니다. 호주는 이때 가을 날씨라 캠핑이나 로드트립 가기 딱 좋고, 마트에서는 초콜릿 할인 행사도 크게 열려요. 아이 있는 가정이라면 이스터 에그 헌트도 즐길 수 있고, 시드니에서는 로열 이스터 쇼 같은 대형 박람회도 열립니다.

⚠️ 굿 프라이데이 당일은 울워스·콜스 같은 대형 마트는 물론 주유소·약국도 문을 닫는 곳이 많습니다. 연휴 2~3일 전에 생필품을 꼭 미리 챙겨두세요.

크리스마스는 한여름 바비큐 파티

호주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입니다. 해변에서 수영복 입고 서핑하는 산타를 보게 되는 거죠 😄 가족들은 마당에서 바비큐를 굽거나 새우·굴 같은 해산물과 맥주로 하루를 보내고, 시드니 본다이 비치는 산타 모자 쓴 인파로 가득 찹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은 거의 모든 상점과 대중교통이 멈춥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 열린다고 보면 돼요. 예를 들어 시드니에서 워홀 중인 분이라면 이날 이동 계획은 미리 짜두는 게 좋습니다.

박싱 데이부터 연말 셧다운

12월 26일 박싱 데이부터 1월 1일까지는 대부분의 회사가 셧다운에 들어갑니다. 비자나 서류 관련 업무가 있다면 반드시 미리 처리해 두세요. 반면 박싱 데이 세일은 쇼핑몰이 인산인해를 이룰 만큼 크게 열리고, 시드니 하버 브릿지 불꽃놀이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이 시기의 볼거리입니다.

💡 연휴 기간 카페나 식당에서는 공휴일 할증료(서차지) 10~15%가 붙는 경우가 많으니 영수증을 꼭 확인해 보세요.

호주 연휴는 '문 닫힌 나라'를 미리 각오하고 준비하면 오히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첫 해에는 특히 연휴 전날까지 장 보는 습관을 들여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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