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농장 워홀 전, 이것만은 꼭 알고 가세요

비자 연장을 위해 88일 농장 일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최근 ABC 탐사보도에서 나온 내용이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부 농장에서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은 물론, 화장실 휴식조차 보장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기저귀를 착용해야 했다는 증언까지 나왔거든요.
먼 나라 얘기 같지만, 워홀로 호주에 오는 한인분들도 얼마든지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농장 일에서 흔히 생기는 문제들
워홀 2년 차·3년 차 연장을 위해 지정 업무(specified work)를 하다 보면, 고용주의 불법 행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이런 상황들을 조심해야 해요.
- 최저임금 미지급 또는 현금 지급 후 영수증 미발행
- 휴식 시간·화장실 이용 제한 등 기본권 침해
- 숙소·교통비 명목으로 과도한 금액을 임금에서 공제
- 고용 계약서 미작성
피해를 당했다면 어떻게 하나요?
호주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도 호주 시민권자와 동일한 노동법 보호를 받습니다. 언어 장벽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제도적 구제가 가능한 나라예요. ABC 보도처럼 공식 채널을 통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농장 일은 워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지만, 내 권리를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건 정말 천지 차이입니다. 출발 전에 Fair Work Australia 공식 사이트에서 최저임금과 휴식 규정 한 번만 확인해 두시면, 혹시 모를 상황에서 훨씬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