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워홀 1~2주차, 이것만 챙기면 절반은 성공

퍼스에 막 도착하면 집 구하랴, 유심 사랴, 은행 계좌 열랴… 2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쁩니다. 저도 그 시기에 자격증과 서류까지 한꺼번에 몰려서 뭘 먼저 해야 할지 순서를 잡는 것 자체가 일이었어요. 퍼스 워홀 1~2주차에 처리한 것들을 그대로 정리해 드릴 테니, 미리 읽어두면 훨씬 수월할 거예요.
1주차: 행정 서류부터 잡자
- USI 발급: 호주에서 코스를 들을 때 필요한 고유 번호입니다. 온라인 신청하면 바로 나와요.
- TFN 발급: 신청 후 우편으로 수령하는데 보통 1~2주 걸립니다. 확인 이메일이 오지 않아도 정상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은행 계좌(커먼웰스 기준): 지점 대기가 긴 편인데, 마트 안에 있는 지점을 이용하면 예약 없이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카드는 집 주소로 다시 신청해서 우편으로 받는 방법이 편해요. 참고로 나중에 네셔널 폴리스 체크 같은 데 쓸 뱅크 스테이트먼트는 거래 내역이 3건 이상 있어야 제출이 가능하니 미리 써두는 게 좋습니다.
- 한국 운전면허 → 호주 면허 전환(DOT): 2025년 10월 말까지는 전환이 가능하고 이후 점차 축소된다고 하니 서두르는 게 낫습니다. ⚠️ 퍼스 지점마다 요구 서류가 다를 수 있어서, 나티 공증·뱅크 스테이트먼트·실물 카드를 모두 챙겨 가는 게 안전합니다.
- 화이트카드(White Card): 건설 현장에서는 거의 필수 자격증입니다. 제가 간 Paragon Training은 오픈북 시험으로 수업 없이 진행됐어요. 💡 사전에 보내주는 프리스터디 용어는 꼭 확인하고 가세요.
2주차: 자격증으로 선택지 늘리기
- ABN 발급: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려면 꼭 필요합니다.
- 푸드핸들러 온라인 코스: Clear to Work에서 진행했는데, 영상 시청 후 퀴즈 방식이라 오프라인보다 오히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어요.
- RSA: 주류 서빙 관련 자격증입니다. Paragon Training 기준으로는 오픈북이고 강사가 함께 도와주는 부분도 있어서 난이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 First Aid / CPR: 실기 시험이 있습니다. CPR은 생각보다 깊게 눌러야 해서 손바닥에 멍이 들 수도 있어요. 각오하고 가세요.
- 포크리프트(포키): 필기는 3~4시간 공부면 충분하고, 계산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실기는 강사마다 스타일 차이가 꽤 크니 학원 선택할 때 미리 후기를 찾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구직, 발로 뛰는 게 진짜입니다
10월은 비수기라 온라인 지원만으로는 연락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직접 방문(직컨)이나 에이전시를 활용하는 게 실질적으로 훨씬 효과적이라는 걸 현지에서 직접 느꼈어요.
처음 2주는 누구나 정신없습니다. 그래도 이 목록 하나 들고 하나씩 체크하다 보면 어느새 퍼스 생활에 자리를 잡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