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워홀 7주차 – 연착, 에이전시 방문, 하이킹까지 다 겪은 한 주

퍼스에서 워홀 중이라면 한 주 안에 교통 대란, 구직 삽질, 맛집 탐방, 주말 하이킹까지 한꺼번에 몰아치는 날이 옵니다. 저도 딱 그런 7주차를 보냈어요.
퍼스 대중교통, 연착은 기본입니다
직장을 지하철+버스 환승으로 다녀야 하는 곳으로 잡았는데, 처음엔 선택지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하철이 연착되고 버스까지 줄줄이 늦는 날이 생기더라고요. 퍼스 대중교통은 생각보다 자주 지연되니 출근길엔 여유 시간을 넉넉히 잡아두는 게 낫습니다. 버스가 안 와서 구글맵으로 확인했더니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한 시간... 결국 택시 앱을 설치했는데, 깔자마자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웃프죠 😅
에이전시 직접 방문해 봤더니
이직을 위해 에이전시 세 곳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두 곳은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받는다며 돌려보내더라고요. 세 번째는 담당 직원들이 전부 출장 중이었고, 다른 직원분이 이력서를 대신 전달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발품을 팔았는데 현장 상담은 한 건도 못 했어요.
가성비 맛집 Taka, 그리고 IGA의 발견
시내에서 일본 음식점 Taka에 들렀는데, 메뉴 가짓수도 많고 가격은 합리적이에요. 다만 맛은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가는 게 좋습니다. 분위기는 푸드코트 느낌이지만 따뜻한 차도 마실 수 있어 나쁘지 않았어요. 이번 주 처음 IGA도 가봤는데, 간편식 종류가 많아서 눈이 돌아가더라고요. 콜스·울리만 다녔다면 IGA도 한번 둘러보세요. 색다른 선택지가 꽤 있습니다.
'easy 하이킹'이라고 믿지 마세요
친구들이랑 국립공원 하이킹을 갔는데, easy 코스라고 해서 가볍게 따라갔더니 나뭇가지가 무성하고 길이 울퉁불퉁했습니다. 그래도 폭포 뷰가 멋졌고, 시티뷰 포인트까지 들르니 충분히 값을 했어요. 퍼스 근교 하이킹 코스는 난이도 표기보다 실제 후기를 한 번 더 찾아보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연착 덕에 친구를 만나고, 예상 밖의 코스에서 멋진 뷰를 만나기도 하는 게 워홀의 묘미 아닐까요. 이직 면접도 잘 풀리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