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마무리 — 전화번호·계좌 정리와 Super 환급 실전 정리

귀국 날짜가 잡히면 짐 싸는 것보다 '번호랑 계좌를 어떻게 정리하지?'가 더 머릿속을 꽉 채우더라고요. 직접 겪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호주 전화번호, 그냥 없애도 될까요?
출국 전에 번호를 해지했는데, 귀국 후에도 생각보다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호주에 전화할 일이 생기면 한국 요금제를 국제전화 가능 플랜으로 잠깐 바꿔 쓰면 되거든요.
단, 번호 해지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Super 환급이나 세금 환급 때 myGov에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꼭 생기니, 이건 미리 챙겨 두는 게 맞아요.
계좌는 다 닫아야 할까요?
CommBank는 계좌유지비가 발생할 수 있어서 출국 전에 앱 채팅으로 닫았고, 수수료가 없는 ING만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하나 있어요. ING에서 새 계좌로 이체할 때 SMS 인증이 필요한데, 해외 번호로는 인증이 안 됩니다. ING 고객센터에도 확인했고, 해결 방법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Super 환급(DASP), 두 달째 감감무소식이라면?
DASP는 비자 만료 후 출국한 뒤 ATO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는 연금 환급 제도입니다. 워홀 비자 소지자는 전체 금액의 35%만 받을 수 있고 나머지 65%는 세금으로 공제돼요. 적지 않은 금액이니 꼭 챙겨야 합니다.
제출 완료 확인 메일까지 받았는데 두 달이 지나도 입금이 없었습니다. 알아보니 신청서가 누락되어 Super 회사(ART)에 아예 전달이 안 된 상황이었어요. 이런 경우엔 아래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 Super 회사 고객센터에 이메일로 문의
- '신청서 못 받았다'는 답변 수령
- 메일 하단 안내에서 ATO DASP 담당 이메일 주소 확인 후 상황 설명 메일 발송
- ATO 사이트에서 DASP 폼 재제출
다음 날 Super 회사에서 접수 확인 메일이 왔고, 3주 뒤 ING 계좌에 환급액이 들어왔습니다.
워홀 마무리는 귀찮은 것들이 몰려오는 시기인데, 미리 알고 챙기면 훨씬 수월합니다. 끝까지 꼼꼼하게 마무리하고 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