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비자, 지금 처리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워홀 비자를 준비 중이거나 이미 신청해 놓은 분들이라면 요즘 뉴스가 좀 불안하게 느껴지셨을 거예요. 호주 정부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처리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거든요. 실제로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 봤습니다.
비자 처리가 느려진 건 사실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호주 정부가 24개국을 대상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처리 속도가 이전보다 느려진 것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속도를 늦춘 구체적인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어요.
이 흐름은 알바니지 노동당 정부가 순해외이민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상황과 맞닿아 있습니다. 호주의 순해외이민은 2025년 약 30만1,000명이었고, 정부는 이를 연간 약 22만5,000명 수준으로 낮추는 방향을 검토 중입니다. 같은 기간 호주에 체류하는 워홀 비자 소지자도 21만 명을 넘어,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10만 명 늘어난 상태예요.
워홀러를 줄이면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은 농촌 과일 수확, 농장 일, 지방 식당·호텔·관광업체 등 인력이 부족한 곳을 꾸준히 채워 왔습니다. 이 인원을 대폭 줄이면 농업과 관광업 현장에서 인력난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그래서예요.
정치권 반응도 엇갈립니다.
- 국민당과 원내이션은 워홀 비자 감축에 반대하며, 줄이려면 국제 유학생을 먼저 줄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버크 장관은 농업 인력은 태평양 지역 노동자 제도로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일부 야당 의원은 유학생·워홀·졸업생 비자 등을 조금씩 줄이는 절충안을 제안하기도 했고요.
정책이 어느 방향으로 확정되든, 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합니다. 상황이 빠르게 바뀔 수 있으니 관련 뉴스 꾸준히 체크해 두시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