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엔지니어가 35살에 컴공 편입을 택한 이유

호주 영주권을 준비하는 IT 종사자라면 한 번쯤 이런 벽에 부딪히게 돼요. 실무 경력은 분명히 있는데, 막상 점수를 계산해 보면 학위 항목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요.
학위 없이 실무만으론 점수가 안 나옵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공공기관 해외사무소(몽골·우간다)와 무역회사를 거쳐, IT 전문 교육으로 커리어를 바꿔 SW엔지니어로 약 4년간 일했어요. 나름 실력을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호주·뉴질랜드 이민을 알아보다 보니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가 심사 점수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꼭 유명 대학일 필요는 없고, IT 분야 학위와 경력의 조합이 기본 조건을 채워준다는 판단이었어요.
사실 이유가 하나 더 있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민 점수만이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AI 도구에 의존하다 보니 기초 지식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있었고, 마감도 결과 체크도 없는 자기 주도 학습의 한계도 느끼고 있었거든요. 온라인 무료 강의는 넘쳐나지만 강제성이 없으면 결국 안 하게 된다는 게 현실이잖아요. 그래서 학위 과정이라는 '외부 제약'을 일부러 선택한 셈입니다.
재직 중에 가능할까요?
저는 한국의 디지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4학년에 편입해서 국가장학금을 받아 거의 무료로 수강하고 있습니다. 재직 상태를 유지하면서 2년 안에 학위를 취득하는 게 목표예요.
이민 준비와 기초 보강을 동시에 잡는다는 생각, 비슷한 상황이라면 어떤 경로로 학위를 채울지 지금부터 따져두면 나중에 훨씬 수월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