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엔 추수감사절 없지만, 블랙프라이데이는 진짜 큽니다

11월 말에 미국 드라마 보다가 "호주도 추수감사절 쉬나?" 한 번쯤 궁금하셨던 분들 있을 거예요.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호주에서 추수감사절은 그냥 평범한 목요일입니다
호주는 추수감사절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아요. 직장도 학교도 평소와 똑같이 돌아갑니다. 시드니나 멜번 같은 대도시에서 미국인 커뮤니티가 소규모 모임을 열기는 하는데, 호주 전체 문화는 아니에요.
재미있는 예외가 하나 있는데요. 호주령 노퍽 아일랜드(Norfolk Island)에서는 미국 포경선 선원들의 영향으로 지금도 매년 11월 마지막 수요일에 추수감사절 행사를 합니다. 호주에서 유일하게 Thanksgiving이 지역 문화로 남아 있는 곳이에요.
블랙프라이데이는 다릅니다
추수감사절은 없어도, 블랙프라이데이는 이미 호주 최대 쇼핑 시즌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식일은 11월 넷째 금요일이지만, 실제 세일은 1~2주 전부터 시작해서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까지 이어지고, 아예 11월 내내 할인하는 브랜드도 생겼어요.
어디서 뭘 사면 좋을까요?
한인 교민이나 유학생에게 특히 유용한 카테고리를 추리면 이렇습니다.
- 전자기기: JB Hi-Fi, Harvey Norman, Amazon Australia — TV·노트북·아이패드·헤드폰은 연중 최저가를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 패션·뷰티: THE ICONIC, Myer, Mecca, Sephora — 의류와 스킨케어·향수 할인 폭이 큽니다.
- 생활용품·가전: Kmart, IKEA, Dyson — 막 호주 생활을 시작한 분이라면 이쪽이 실용적이에요.
- 건강·식품: Chemist Warehouse, Coles, Woolworths — 비타민이나 생필품을 쟁여 두기 좋은 시기입니다.
큰 지출이 예정되어 있다면 한 번쯤 노려볼 만한 시즌이에요. 살 것 목록만 미리 정해 두면 충동구매 없이 알뜰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