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한국 송금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2026년 기준)

호주에서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거나, 부모님이 유학비를 부쳐 줄 때 은행 앱을 열면 SWIFT, 중계수수료, OUR·SHA 같은 낯선 용어들이 줄줄이 나오죠. 게다가 2026년부터 바뀐 규정도 있어서, 미리 알아두면 당황할 일이 줄어들어요.
2026년부터 무증빙 한도가 달라졌어요
기획재정부가 2026년 1월부터 해외송금 무증빙 한도를 전 업권 통합 연 10만 달러로 바꿨습니다. 예전에는 은행 10만 달러, 핀테크 앱 같은 소액해외송금업자 5만 달러를 따로 계산했는데, 이제는 어디를 통하든 합산해서 연 10만 달러까지만 증빙 없이 보낼 수 있어요. 한도는 1월 1일~12월 31일 누계로 계산합니다.
수수료, 보이는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해외송금 비용은 항목이 생각보다 많아요.
- 송금수수료: 보내는 금액 구간별로 다름
- 전신료: 건당 고정 금액 (창구보다 인터넷·앱이 저렴)
- 중계수수료: 중간 은행에 내는 돈으로, 누가 부담할지(OUR/SHA/BEN) 선택 가능
- 받는 쪽 수수료: 수취 은행에서 따로 떼기도 함
수수료만 보고 싸다고 골랐다가 환율에서 손해 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비교는 꼭 원화 기준 최종 출금액으로 해야 제대로 된 비교가 돼요.
보내기 전에 꼭 확인할 정보들
정보 하나라도 틀리면 송금이 묶이거나 엉뚱한 곳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보내기 전에 아래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 받는 사람 영문 이름 (해외 계좌 명의와 정확히 일치해야 함)
- 받는 은행명, 은행 주소, SWIFT 코드 (8~11자리, BIC라고도 함)
- 계좌번호 (호주는 BSB + 계좌번호)
- 유럽·일부 서남아시아는 IBAN도 필요
반대로 호주에서 돈을 받는 입장이라면, 한국 송금인에게 본인의 영문 이름, 은행 영문명, SWIFT 코드,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됩니다. 이때 휴대폰 간편계좌가 아닌 실제 계좌번호를 써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한 번 보낸 해외송금은 정보가 틀려도 되돌리기 어렵고, 잘못된 수취인에게 들어가면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받는 쪽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 꼭 들여두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