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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퍼스에서 기차 타고 프리맨틀 당일치기 – 마켓·바다·여유까지

퍼스에서 기차 타고 프리맨틀 당일치기 – 마켓·바다·여유까지

퍼스에 막 도착하면 주변에서 꼭 한 번 가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바로 프리맨틀(Fremantle)이에요. 처음 들었을 때는 '퍼스 시내도 아직 다 못 봤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딱 맞는 곳이더라고요.

가는 방법, 생각보다 훨씬 쉬워요

퍼스 시내 기차역에서 프리맨틀행 기차를 타면 됩니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예요. 노선도와 플랫폼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크게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처음 혼자 타더라도 방향만 확인하면 어렵지 않아요.

스쿨 홀리데이 기간 평일에 방문했는데, 가족 단위 방문객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유로웠고, 복잡하다는 느낌보다는 활기차다는 인상이 강했어요.

💡 돌아오는 길에 기차로 DFO Perth에 잠깐 들르는 것도 괜찮습니다. 프리맨틀과 반대 방향이지만 기차로 연결되니 쇼핑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고려해 보세요.

역에서 내리면 자연스럽게 시작돼요

프리맨틀역에서 내려 사람들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메인 거리로 이어집니다. 따로 지도를 열심히 볼 필요도 없고, 그냥 흐름을 따라가면 되는 느낌이에요. 작은 상점, 카페, 기념품 가게들이 쭉 이어져 있어서 걷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잘 갑니다. 퍼스 시내보다 오히려 사람이 더 많고 활기 있게 느껴질 정도예요.

프리맨틀 마켓(Fremantle Markets)은 규모가 꽤 있고 구경거리도 많습니다.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기념품까지 다양하게 모여 있어서 천천히 돌아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요. 멜버른 마켓 등 다른 지역 마켓을 여러 번 가본 분이라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퍼스에서 처음 방문하는 마켓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여유 있게 시간을 잡는 게 좋아요.

바다 앞에서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아요

마켓을 나와 계속 걷다 보면 공원과 바닷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해변에 앉아서 귤을 까먹으며 바다를 한참 바라봤는데, 특별한 계획 없이 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겨울에도 날씨가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호주 겨울 날씨가 이렇구나 싶은 순간이기도 했어요.

⚠️ 마켓 운영 일수가 정해져 있으니 방문 전에 열리는 날짜를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퍼스에서 워홀 중이라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사이에 하루쯤은 아무 계획 없이 프리맨틀을 걷는 날을 만들어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잘 쉬고 돌아오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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