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한국 면허 전환, EDR 폐지 후 뭐가 달라졌나요?

호주에 도착하고 나서 '한국 면허 그냥 써도 되겠지' 하고 넘어가다가 나중에 낭패를 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지나쳤는데, 2026년 2월부터 NSW의 EDR(해외 면허 상호 인정) 제도가 폐지되면서 절차가 크게 바뀌었더라고요. 미리 알고 준비하면 훨씬 수월하니 정리해 드릴게요.
내 비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는 호주 도착 후 3개월 이내에 NSW 면허로 전환해야 합니다. 워홀·유학생 같은 임시 비자 보유자는 한국 면허 + IDP(국제운전면허증) 조합으로 임시 운전이 가능하지만, NSW 면허로 전환하려면 별도 절차를 밟아야 해요. 임시 비자로 발급받은 면허는 비자 유효기간까지만 인정되니, 비자 갱신 시 면허도 함께 갱신 신청해야 한다는 점도 놓치지 마세요.
시험은 두 가지 모두 봐야 합니다
EDR 폐지로 한국이 시험 면제 국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그래서 Knowledge Test와 Driving Test, 두 가지를 모두 통과해야 해요. Knowledge Test는 한국어로 응시할 수 있어서 언어 부담은 덜한 편입니다. 다만 좌측통행, 라운드어바웃 양보, 스쿨존 40km/h, BAC 0.05 음주 기준처럼 한국과 다른 규정들이 자주 출제되니 따로 공부하는 게 좋습니다.
영문 번역, 아무 데서나 받으면 안 됩니다
NSW가 인정하는 한국 면허 영문 번역 기관은 딱 세 곳입니다.
- Multicultural NSW
- Department of Home Affairs
- 시드니 한국 영사관(Consulate-General of the Republic of Korea)
한국 1종 대형 면허가 있어도 트럭은 바로 못 몰아요
한국에서 대형 면허를 갖고 왔어도 NSW에서는 바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NSW 중·대형 차량(LR·MR·HR·HC·MC) 면허는 어느 나라 출신이든 별도 시험이 필요하고, 먼저 Class C(일반 승용) 면허를 취득한 뒤 추가 시험을 봐야 합니다. 트럭 운전 일자리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미리 일정을 넉넉히 잡으세요.
참고로 이 EDR 폐지 정책은 NSW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호주 전 주·준주에 적용되는 통일 정책입니다. 다른 주로 이주하더라도 마찬가지예요.
절차가 늘어났다고 해서 막막하게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순서대로 하나씩 준비하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으니, 시작 전에 공식 사이트(service.nsw.gov.au)에서 최신 정보를 꼭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