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리틀 이탈리아' 라이카트, 이렇게 즐겨보세요

시드니에서 유럽 감성이 그리워질 때, 멀리 갈 필요 없이 이너 시드니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됩니다. 라이카트(Leichhardt)가 바로 시드니의 작은 이탈리아로 통하는 동네예요. 이탈리아 레스토랑, 카페, 테마 상점들이 모여 있어서 처음 가 보면 '여기가 시드니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요.
라이카트, 어떤 동네인가요?
동네 한가운데에는 이탈리아 포럼(Italian Forum)이라는 광장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문화와 상업 시설이 한데 모인, 이 동네의 상징 같은 공간이에요. 광장 주변으로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어서 그냥 앉아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유럽 어딘가에 온 느낌이 납니다.
토요일 밤엔 트와일라잇 마켓
매주 토요일 저녁, 이탈리안 포럼 광장에서 트와일라잇 마켓이 열립니다. 장인이 만든 음식, 이탈리아 길거리 음식, 수공예품에 라이브 음악까지 어우러진 야외 시장인데, 연간 18만 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가 높아요. 2025년 9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 예정이니 일정 맞춰 한번 가 보세요.
10월엔 노턴 스트리트 이탈리안 페스타
노턴 스트리트 이탈리안 페스타(Norton Street Italian Festa)는 호주 최대 규모 거리 축제 중 하나입니다. 2025년은 10월 26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릴 예정이에요. 300개가 넘는 음식·상품 부스, 유명 셰프와 현지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요리 시연, 거기에 시드니 최대 규모 이탈리아 클래식카 전시 '오토 페스타'까지 볼거리가 넘칩니다. 🍝 음식만 먹으러 가도 충분히 즐거운 하루가 돼요.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디와이도
라이카트 외에 노스 시드니의 디와이(Dee Why)도 이탈리아인이 많이 사는 동네입니다. 바닷가 동네라 라이카트보다 훨씬 여유롭고, 노년층 이탈리아인이 많아서 동양인한테도 친근하게 말을 먼저 걸어오는 편이에요. 의외로 한인도 꽤 살고 있어서 채스우드까지 굳이 나가지 않아도 되는 작은 한인 위성 동네 느낌도 있습니다.
주말에 색다른 나들이를 찾고 있다면, 라이카트 트와일라잇 마켓부터 가볍게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