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오토바이 사고 — 태국 여행 전에 꼭 읽어보세요

태국 여행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타는 건 흔한 선택이에요. 저렴하고 자유롭고, 섬 구석구석 돌아다니기에 딱이니까요. 그런데 지난 6월, 코사무이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떠나기 전에 한 번만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6월 10일 오후, 호주 출신 25세 단거리 육상 선수 제마 스테이플턴 씨가 가족과 함께 코사무이를 여행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로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장소는 라마이 해변 인근의 급경사 지그재그 곡선 도로로, 평소에도 사고가 잦은 위험 구간이었습니다. 스쿠터가 커브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반대 차선으로 튕겨 나갔고, 마주 오던 승용차와 뒤따르던 SUV까지 3중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왜 이런 사고가 났을까요?
사고 당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고, 배수가 제대로 안 되는 도로 위로 산에서 내려온 빗물이 수막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호주는 좌측통행 국가인데, 커브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반대편 차선 쪽으로 넓게 돌아 들어간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아스팔트에 머리가 먼저 충격하면서 차량과 부딪히기 전 이미 치명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인들이 남긴 조언
- 비 오는 날 산악 곡선 도로에서는 속도를 대폭 줄여야 합니다.
- 왼쪽 차선에 바짝 붙어 주행하는 습관을 의식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 오토바이 면허가 없거나 산길 경험이 없다면 그랩(Grab)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코사무이든 치앙마이든, 오토바이보다 그랩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