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니어 합창단 공연에 다녀왔어요

호주에 오래 살다 보면 어느 순간 "현지 이웃들이랑 어떻게 친해지지?" 하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죠. 저는 다문화 교회 소모임을 통해 친해진 60~70대 호주인 부부 덕분에 시니어 합창단 공연에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공연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단원들이 모두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었어요. 10곡 이상 부르고 잠깐 쉬고, 다시 10곡 이상 이어가는 구성으로, 전체 공연 시간은 약 3시간이었습니다. 지휘자 겸 반주자 분이 곡마다 간단히 설명을 덧붙여 주셔서 모르는 곡도 가사를 검색해 따라 부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
현지 커뮤니티랑 어떻게 연결됐냐고요?
영어를 쓰는 다문화 교회에 다니다 보니,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 덕분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 안에만 있으면 편하긴 한데, 이런 접점을 하나씩 늘려 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따뜻한 오후가 생기기도 해요.
시드니에서 현지인들과 교류할 기회를 찾고 있다면, 주변 교회나 카운슬 행사, 지역 합창단 공연 같은 소소한 이벤트부터 문을 두드려 보시길 권합니다. 처음엔 낯설어도 한 번만 발을 내디디면 생각보다 문이 쉽게 열리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