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박물관이랑 QV 쇼핑, 이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멜버른 여행 중에 하루쯤은 느긋하게 문화 코스로 돌아보고 싶은 날이 생기죠. 저는 Day 5에 딱 그런 하루를 보냈습니다. 왕립전시관 공원부터 멜버른 박물관, 그리고 QV 쇼핑까지 — 걸어서 다 연결되는 코스라서 부담도 없었어요.
Seven Seeds에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브런치 겸 커피 한 잔 마시러 Seven Seeds Coffee Roasters에 들렀어요. 직원분이 추천해 준 메뉴를 시켰는데, 고기가 꽤 질겨서 턱이 좀 아팠습니다😅 평소엔 테이크아웃만 하다가 이날은 매장에서 롱블랙을 마셨는데, 스파클링워터를 같이 주더라고요. 왜 주나 싶었는데, 커피 마시기 전에 입안을 깔끔하게 씻어줘서 커피 맛을 더 선명하게 느끼게 해주는 역할이라고 해요. 💡 커피 전에 스파클링워터 한 모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마셔보세요.
왕립전시관 & 멜버른 박물관, 어떤가요?
Royal Exhibition Building 쪽 공원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멜버른 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니 2층 규모에 압도당했어요. 메인은 트리케라톱스 화석인데, 약 6,700만 년 전 공룡이고 실제 화석 뼈가 약 85% 남아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트리케라톱스 화석 중 하나라고 합니다. 공룡 화석을 3D로 벽에 띄우고, 손잡이를 돌려 360도로 관찰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도 있었어요. 멜버른 지도 일부를 터치하면 간략한 역사 소개도 나오고요. ⚠️ 곤충·새 전시 구역은 무서울 수 있으니 약한 분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요. 저는 후다닥 지나쳤습니다.
공원 잔디도 마음껏 밟고 다닐 수 있고, 분수 옆에서 사진 찍기도 좋아요. 공립도서관과도 가까워서 산책 코스로 묶기 딱입니다.
QV 멜버른에서 쇼핑 타임
박물관 관람 후엔 QV Melbourne으로 넘어갔습니다. 아침에 멜버른대학교 근처에서 봤던 브라운 에코백을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여기서 드디어 겟했어요. 엄마아빠 커플 옷도 구입하고, 쇼핑백 바리바리 들고 나오는 기분이 꽤 괜찮았습니다. 애플페이가 돼서 너무 편했는데, 그게 오히려 함정이었어요.
저녁엔 마켓을 가려 했는데 시간 착오로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 멜버른 마켓은 운영 시간을 미리 꼭 확인하세요. 저는 그 아쉬움을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콘으로 달랬는데, 이게 또 엄청 맛있더라고요. 고소하고, 가격도 5센트 수준이라 그 뒤로 몇 번을 더 사 먹었습니다.
야라강 야경도 잠깐 보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쌌어요. 멜버른의 마지막 밤이었는데, 꽤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박물관 코스는 일정에 여유가 있는 날 넣으면 딱 좋고, 체력 많이 쓰지 않고 즐길 수 있어서 여행 후반부에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