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오션 로드 2박 3일, 이렇게 다녀왔어요

멜버른에 있으면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아직 못 가봤다면, 슬슬 일정을 잡아볼 때가 됐어요. 저는 2박 3일로 직접 다녀왔는데, 코스 정리해 드릴게요.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가나요?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멜버른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의 토키(Torquay)에서 시작해 와남불(Warrnambool)까지 약 243km 이어지는 해안도로입니다. 하루에 다 보려 하면 체력도 아깝고, 뭘 봤는지도 기억이 안 남아요. 2박 3일을 강력히 권합니다.
- 1일차: 토키 → 론(에르스킨 폭포) → 케넷 리버(야생 코알라) → 애폴로 베이 숙박
- 2일차: 오트웨이 국립공원 → 오트웨이 등대 → 12사도 바위(선셋 맞춰 방문 추천) → 깁슨 스텝스 → 포트 캠벨 숙박
- 3일차: 로크 아드 고지 → 더 그로토 → 런던 브릿지 → 멜버른 귀환(약 3시간 소요)
렌터카, 뭘 챙겨야 할까요?
호주는 우측 핸들, 좌측 통행이라 처음엔 좀 어색하지만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출발 전에 아래 세 가지는 꼭 확인하세요.
- 국제 운전면허증 + 한국 면허증 + 여권 모두 지참
- 풀 커버리지 보험 가입 권장
- 구글 맵스 오프라인 지도 미리 다운로드 (일부 구간 통신 불안정)
놓치면 아쉬운 포인트
12사도 바위는 노을 질 때가 정말 드라마틱합니다. 일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주차 자리 확보를 위해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게 좋아요. 깁슨 스텝스에서 계단을 타고 해변으로 내려가 바위를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전망대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이에요. 케넷 리버에서는 유칼립투스 나무 위 야생 코알라를 꽤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특히 반응이 좋을 거예요 🐨
멜버른 기반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게 되는 코스입니다. 일정 잡을 때 2박 3일 여유를 두고 천천히 즐기세요.
